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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49.8
신마법분류
新魔法分類​

아카데미 내에서 사용되는 마법 분류는  마도구의 창시자인 '선각자' 아멜리 실버텅이 정의한 개념을 후계자인 판도라가 재정립한 것을 따르고 있으며, 기원에 따라 6개의 속성으로 나누고 있다. 

최초 고안자인 실버텅이 왕의 총아였다는 사실에 영향을 받아, 분류 기준이 다소 편향적이던 과거의 마법 분류 체계를 후대에 이르러 보완한 현재의 이론을 '신마법분류' 라 칭한다.  이는 마도구로 제작을 시도할 수 있는 것에 한하며, 현재 정의된 속성 중 그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 신비, 혹은 이상 현상이 세상에는 존재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 페이지에 아카데미에서 다루는 4개의 속성과 이론상으로만 정의된 2개의 속성을 서술한다. 


From Kings
元  Element
원 속성. 자연에 존재하는 8종류의 원소. 
제국 전역에 건설된  8개의 탑으로 흩어진 천문학자들이 다루는 상식을 초월한 진리를 그 근원으로 삼고 있다.

8가지를 다루나  1, 2, 4, 5, 6, 7, 8, 9의 순서로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며 파괴적인 위력이 특징이다.
​
1
​물(水). 상징하는 왕은 첫 번째 별 '메퀴아'. 
담청색 갈기의 푸른 사자로 표현되며, 상인과 은행가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2 
​금속(金). 상징하는 왕은 두 번째 별 '베스너'. 
한쪽 뿔이 부러진 은색 사슴으로 표현되며, 농부와 노동자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4
불(火). 상징하는 왕은 네 번째 별 '마쉬'. 
타오르는 비늘과 송곳니를 지닌 뱀으로 표현되며, 전사와 용병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5
​바람(風). 상징하는 왕은 다섯 번째 별 '유피트'.
네 쌍의 날개를 지닌 초록빛 매로 표현되며, 예술가와 기술자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6
​땅(土). 상징하는 왕은 여섯 번째 별 '사텔'. 
산, 혹은 섬을 등에 진 거대한 거북으로 표현되며, 여행자와 방랑자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7
​벼락(雷). 상징하는 왕은 일곱 번째 별 '위뤼누'. 
입에 부러진 사슴의 뿔을 문 청백색 늑대로 표현되며, 현자와 학자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8
​빛(光). 상징하는 왕은 여덟 번째 별 '나프토'. 
창백한 백색, 혹은 오색으로 빛나는 외눈의 준마로 표현되며, 진실과 정직을 수호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9
​어둠(暗). 상징하는 왕은 아홉 번째 별 '플로타'.
빛나는 눈을 한쪽 발에 쥔 검은 까마귀로 표현되며, 거짓과 모략을 기꺼워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3번째 속성은 '생명' 이며, 마법으로 다루지 않는 것이 오랜 금기다. 마도구로도 생명을 다루는 마법은 재현되지 않는다.
ㅡ 3번째 속성에 대한 메모

From Stars
時/詩 Cosmos/Saga​

시 속성. 별에게 사랑받으며 대륙 전역을 유랑하는 음유시인들이 음악을 통해 재현해낸, 시간을 초월한 신비를 그 근원으로 삼고 있다. 

'별' 이라는 포괄적인 단어로 지칭되고 있으나, 외법의 별은 주요 속성을 관장하는 여덟 왕들과는 다른 영역의 존재로 정의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무리는 주인의 권위를 존중하는 나그네이며, 이방인인 동시에 그 발걸음을 환영받아 지상을 지켜보는 자들이다. 음악을 매개체로 재현되는 시간과 노래의 신비는 초월적인 존재가 필멸하는 자에게 보내는 애정의 정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속성의 마도구는 별무리가 인간에게 속삭이는 희망의 두 형태를 다룬다. 그 중 시간의 신비는 '별의 시야' 라 이름 붙여진, 영감에 가까운 미래의 단편적인 예지이다. 아득히 먼 곳으로부터의 주시자가 본 미래의 편린을 전달받아, 아직 찾아오지 않은 순간을 엿보는 것은 여타의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일이다.

다른 하나인 노래의 신비는 '별의 축복' 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듣는 이들을 고양시켜 놀라운 일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하는 선율보다 축복이라는 말에 걸맞는 것이 어디에 있을까. 사랑은 곧 편애이기에 초월적인 존재의 사랑이라면 그 영향력 또한 결코 가벼운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않을 것이다.
애정은 운명조차 비트는 힘을 가지니, 이 땅에 노​래가 멈추는 날은 오지 않는다.
ㅡ 시 속성에 대한 메모

From Solar
空 Radiance​

공 속성. 역사의 그늘에서 암약한 비밀 교단 소속의 사제들이 기적의 형태로 증명해낸, 이해를 초월한 권능을 그 근원으로 삼고 있다.

신성 마법, 휘광 마법 등을 거쳐 현재, '공 속성' 이라는 명칭으로 정의되는 마법은 태양을 인간의 창조자이자 유일신으로 섬기는 성직자들 중, 기적의 은닉이라는 사명 아래 스스로의 존재를 감추고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들에 의해 정립되고 계승되어 왔다.

신의 가호가 곧 신앙의 증거로 여겨지는 통념과는 다르게, 이면의 교단에서는 권능과 신앙은 엄연히 별개의 요소로 선을 긋고 있다. 태양, 셀레스티아가 인간에게 '기적' 으로 알려진 현상을 부여하는 이유, 혹은 그 자격요견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확실한 것은 공 속성의 마도구는 특정한 대상을 향한 신앙심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며, 그 위력이나 성능 또한 신앙심에 따른 개인차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공속성의 마도구는 교단이 기록한 다양한 기적 중에서도 '고결한 신성함'이라 불리는 계열에 특화되어 있다. 이는 사용자의 신체를 강화하여, 인간의 몸으로 쉬이 해낼 것이라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만든다.  고난과 위험 앞에서도 상처 입지 않으며 무릎 꿇지 않는 그 경이로운 모습은 초월적인 존재가 인간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가장 단순한 이치를 상기시킨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누군가를 지키고자 하는 한,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ㅡ 공 속성에 대한 메모

From Demons
虛 Void​

허 속성. 도서관에 칩거한 옛 문헌의 사냥꾼들이 문답을 통해 실행해온, 수수께끼와도 같은 불가해한 계약을 그 근원으로 삼고 있다. 

현실에 존재하는 그 어떤 현상과도 완벽히 일치하는 것이 없기에, '비어있음' 을 속성으로 지닌 마법과 마도구는 신마법분류의 모든 갈래를 통틀어 가장 신비하면서도 이질적인 것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마법의 근간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들부터가 이미 우리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이들이니, 그들이 선보이는 능력의 편린으로 생겨나는 결과 또한 질서와 상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이해를 아득히 뛰어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상식을 비트는 강대한 불합리를 발생시키기 위한 조건, 혹은 대가가 명확하지 않은 다른 속성의 마법과 달리, 허 속성의 마법은 현실에 실현되기까지 계약과 거래라는 형태를 지닌 구체적인 과정을 거치며, 이 또한 해당 속성 마법만의 고유한 특징이라 정의할 수 있다. 

계약과 거래의 주체는 인간과 수수께끼 놀이를 즐겼다는 옛 이야기 속 초월적 존재들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기에, 그들의 호칭을 차용하여 편의상 '악마' 라고 에둘러 표현된다. 이 이질적인 지성체들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 존재방식을 규명하려 한 시도가 지금껏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 전망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리 밝지 않을 것이라 이 자리를 빌려 조심스럽게 예측해보는 바이다. 

수수께끼에 답하고 악마의 호의를 구한다는 가장 기초적인 문답을 구조로 삼고 있는 허 속성의 마도구가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는 미지수이다. 간결함과 명료함으로부터 안정이 비롯되는 것과 반대로, 모호하며 불가해한 것은 언제나 무질서의 원천이며 변화의 근원이기에.  
​
악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대의 진솔한 삶이 담긴 한 마디에 축복 있으라, 허투루 뱉어낸 나태함에는 재앙 있으라.
ㅡ  허 속성에 대한 메모

From Nowhere
逆 Rebellion

역 속성.  세계의 이치, 혹은 그에 준하는 당연한 사실에 반하는 초자연적 현상, 혹은 능력을 상징. 

이론상으로만 정립된 두 가지 속성 중 하나이며, 이러한 힘을 다루는 이를 '초능력자' 라고 정의하나, 표본으로 삼을 사례가 지극히 드물어 그 근원과 원리 등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있다. 역 속성의 마도구는 제조된 것이 없으며, 시도에 머물고 있는 것이 전부다.

From Past
鋼 Tech

강 속성.  현 인류의 지식 수준으로 규명이 불가능한 기술, 혹은 물건을 상징. 

기록으로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시기보다도 이전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고대문명' 의 유일한 물증이다. 역속성과 더불어 이론상으로만 정립된 두 가지 속성 중 하나이며, 제국 내에서도 드물게 이러한 고대문명의 산물로 여겨지는 과도기술에 해당하는 물건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은 남아있으나, 그것이 사료의 전부다. 강 속성의 마도구는 제조된 것이 없으며, 속성의 특징 상 제조 시도가 성공한 적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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