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북부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맥과 그 인근 지대를 통틀어 일컫는 말. 대륙의 지붕이라고도 불리며, 산맥 어딘가에는 늑대의 탑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온이 낮고 토양이 척박하여 마땅한 대도시가 존재하지 않으며, 환경이 험하기에 생존을 위해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는 풍습이 있다. 대륙을 통틀어 님루드 사막과 유이하게 여행자를 환대하는 옛 접대의 관습이 남아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제국에서 관리를 파견할 만큼의 인구수를 충족하는 곳이 없어, 아직까지도 선사시대의 지역 명명법을 그대로 답습하는 곳이 대부분이며, 마을의 유지라고 할 수 있는 '영주 가문' 의 이름을 따서 '령' 으로 산맥 내 지역을 나누고 있다.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이 있어 몇몇 특산품을 제외하고는 광물이나 금속의 산지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50여년 전, 해양 무역의 판도가 바뀐 이후로 북빙해 인근에 조금씩 항구도시가 조성되고 있다.